주식 연대기

수익률 320% 내가 카카오 주식을 팔지 않는 이유 ft. 액면분할 주가 전망

달빛트레이더 2021. 3. 8. 06:04

출처: 카카오 홈페이지 이미지 편집

 

수익률 320% 임에도 내가 카카오 주식을 팔지 않는 이유

 

국민메신저 카카오 주가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C19 상황에서 언택트주에 대한 관심과 실적에서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카카오는 51,9000원이라는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지금은 살짝 횡보하고 있는 구간을 지나고 있지만 카카오의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대세입니다.

 

 

 

 

 

 

미래에셋대우 김창권, 임희석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보고서에서는 카카오의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8.3% 상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출 상승을 이끄는 주요 분야로는 톡비즈가 압도적이고, 신사업, 유료 콘텐츠 부분에서도 꾸준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주가 월봉


카카오 뱅크, 카카오 맵, 카카오T, 카카오페이지 등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앱 이용자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 지금의 매출 상승력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애널리스트 분들의 주식 보고서를 직접 검색해서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아래 관련글 포스팅 참고해보세요.)

관련글 ▶ : 주식 공부 위한 증권사 애널리스트 리포트 보물창고 사이트 Top 5

 

국민메신저 카카오의 가치 훼손은 없음, 상승여력 충분

 

제가 카카오에 처음 투자했던 당시만 해도 카카오의 미래 성장가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들이 많았습니다. 뚜렷한 수익 모델이 없던 카카오를 “사회적 기업”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았으니까요. 그런데 저는 그 수익모델만 개선이 된다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의 성장가치는 무궁무진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초기 액티브유저를 확보하기 위해 프로모션으로 많은 지출을 사용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카카오는 이렇게 확보된 이용자를 기반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많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카카오 T벤티, 카카오 인증서, 카카오 비즈보드

 

실제로 카카오는 메신저 안에 광고를 추가하여 ‘비즈보드’라는 광고 수익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출시 당시에는 광고에 대한 피로도로 메신저 이탈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이제 안정적인 광고 플랫폼으로 정착한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수시로 노출되는 공간인만큼 광고주들에게 이만한 효과가 있는 곳도 없겠죠. 특히 C19 상황에서 언택트 산업이 성장하면서 카카오는 시장의 우려를 기대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카카오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택시에 스마트 호출 기능을 추가하며 수익모델을 개선했고, 최근에는 대형 승합차 서비스인 카카오T벤티 사업도 시작하면서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공인인증제도가 폐지 되면서 민간 분야에서도 인증서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이 치열해졌는데요. 연말정산을 해보셨다면 공인인증서 외에 카카오, PASS 등 다양한 민간 인증서가 나온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카카오의 저력이 이런 곳에서 나올까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5일부터 30일까지 홈택스에서 ‘카카오 인증서’를 통한 인증건수는 586만건으로 이동통신3사의 인증서 ‘패스(PASS)’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아직 상승 이슈가 남았다, 하반기 IPO 최대어 카카오뱅크 상장

 

카카오의 성장 가치를 꼽으라면 단연 1순위로 ‘카카오뱅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2년 만에 2019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는 당기순이익 규모가 전년 대비 8.3배 증가한 113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저도 최근에는 카뱅만 주로 이용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기존 은행권 이용이 주는 이점이 줄어든 상황에서 카카오 뱅크는 UI도 직관적이고 편리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카카오 뱅크

 

금융감독원이 올해 인터넷은행을 포함해 6개에 대해 종합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는데, 카카오뱅크가 단연 1순위 감사 대상으로 꼽히는 것도 카카오의 성장을 증명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감사에서 카카오 뱅크가 거론되는 것은 카카오 뱅크의 규모가 급성장하면서 건전성 관리, 내부통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어 인터넷은행 첫 종합검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인듯합니다.

하반기 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가 상장한다면 카카오 주가에도 당연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0년 빅히트가 상장하면서 비히트의 지분을 보유했던 넷마블까지 상승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카카오의 주식 상승 여력은 아직 남아 있지 않을까요?

 

 

카카오 액면분할하면 주가는 오를까?

 

최근 카카오가 액면분할 공시를 내면서 제2의 삼성이 되는 거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옵니다. 과거 삼성전자도 100만 원이 넘는 주식을 분할하며 국민 주식으로 등극했으니까요. 카카오의 액면분할은 500원인 주식을 100원으로 분할한다는 것으로, 현재 카카오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주주총회 이후 액면분할이 결정되고 나면 주식 수가 5배로 증가한다고 보면 간단합니다. 

 

출처 : 전자공시사이트 DART 캡쳐 '카카오 액면불할 공시'


그렇다면 최대 관심은 카카오가 액면분할 이후에 주가가 상승할 것이냐, 하락할 것이냐인데요. 이에 대해서 액면분할의 이슈 자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호재도 악제도 아니라고 봐야 합니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많지만 결국 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냐고 볼 때, 카카오가 액면분할로 실적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이전의 삼성전자와 같이 너무 비싸서 사지 못했던 주식시장의 참여자들이 이번 기회에 카카오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액면분할 하니까 지금 들어가야 하나 하고 단기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이 기업의 가치가 계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보고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와 같이 액면분할로 단기적으로 하락하게 될 수도 있지만, 결국 기업의 성장성이 멈추지 않는다면 주식은 상승할 거니까요. 싸지면 매수의 기회다!라고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카카오 액면분할과 관련해서는 최근 공개된 주식유투버의 영상을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즐겨 보는 삼프로TV에 염승환 부장님이 나와 액면분할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고, 슈카월드에서도 관련 내용을 언급했으니 참고해 보세요.


관련 동영상(슈카월드) ▶

카카오 주식 1/5 액면 분할과 꿀 빠는 디지털 전환 전략
관련 동영상(삼프로TV_경제의신과함께)

카카오의 액면분할.. 유동성 키우고 주가 상승 동력 될까?
  

주식투자는 심리 싸움, 수익금은 조금씩 챙길 것

 

개미는 뚠뚠에서 전원주 선생님이 SK하이닉스에 투자한 일화를 들려줬습니다. SK하이닉스에 강의를 갔는데 회사가 참 튼실하고, 직원들도 똘망똘망하더라며 이 회사는 되겠다고 생각했고 주식을 샀다고 합니다. 물론 당시 2만 원대에 매수한 주식을 아직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카카오 현재 수익률 323% 2021.3.5 종가기준(매입단가 11만 1천원)

 

저도 카카오의 성장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여유자금이 조금씩 생길 때마다 카카오 주식을 조금씩 모았습니다. 2016년 11월 처음 주식을 매수한 이후 꾸준하게 모아나갔고 3월 현재 기준으로 수익률은 300%를 넘었습니다. 

 



물론 계속 사기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 카오의 주가가 30만원을 넘어갔을 때 투자금액만큼을 팔았습니다. 더 가져갈까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처음 목표했던 수익률을 넘어섰던 터라 수익금을 조금씩 챙겨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제 카카오의 평가손익은 온전히 수익금액으로만 구성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카카오의 주가가 올라도, 떨어져도 불안해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코스피가 등락을 거듭하며 시장이 흔들려도 동요하거나 불안해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미 투자한 원금은 회수했기 때문에 심리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었으니까요. 

보유하고 있는 주식 포트폴리오 상 비중이 높기 때문에 더 매수는 하지 않고 있지만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도 팔지 않으려고 합니다. 카카오의 기업 가치가 변한 것은 아니니까요. 적어도 저부터 카카오톡을 이용하고, 카카오 뱅크로 자금을 관리하고, 카카오 택시를 이용하는 한 카카오 주식을 보유해도 좋지 않을까요?

카카오의 차트를 보며 주식 투자는 정말 타이밍, 얼마에 사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상승하는 차크만 보고 무리하게 올라타기보다는 꾸준하게 매출 이익을 달성하고, 여전히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있는 기업에 장기적으로 투자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믿을 수 있는 기업에 꾸준하게 투자해 보면 어떨까요?

주린이들 파이팅!!!